알츠하이머 신약 레켐비의 등장으로 경도인지장애 단계부터 치료가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며 해당약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신약 정보, 가격, 처방, 병원 등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레켐비주 치료제
전 세계 4번째로 허가 획득한 알츠하이머 치료제 레켐비는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원인물질 중 하나인 아밀로이드 베타(Aβ)를 제거하는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입니다. 국내에서는 지난 5월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경도인지장애 또는 경증의 알츠하이머병 성인 환자의 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획득했는데요. 3상 임상(Clarity AD) 결과, 레켐비는 18개월 시점에 위약군 대비 알츠하이머병 진행을 27% 지연시키며 질병의 진행 경로를 바꾸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가격
한국에자이 관계자에 따르면 레켐비는 비급여 처방 치료제입니다. 미국에서는 70kg 성인 1년 치료 기준 3500만원대, 일본은 50kg 기준 2700만원 수준으로 처방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3000만~3500만원의 약값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레켐비의 약값이 제한적 치료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조기 치매환자에게 쓸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약제인 만큼 치료 선택지를 넓힌 것 자체에 의미를 둘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치료제 투여법
이 약은 2주에 1회 약 1시간에 걸쳐 정맥(IV) 주입으로 투여하는 주사 치료제입니다.
처방 / 병원
처방 기준은 매우 까다로울 전망이라고 합니다. 대한치매학회는 레카누맙 처방 권고안을 발표하고 “레카누맙 처방을 위해서는 뇌혈관병변 및 ARIA(아밀로이드 관련 영상 이상) 발견과 판단을 위한 영상의학과, 신경과 또는 기타 전문의 보유가 필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12월 중순부터는 대한민국 빅5 병원에서 비급여로 처방 예정 중이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전국의 임상 현상에서 활용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주의사항
알러지 발생은 투여 시작 후 14주 이내에 많이 발생, 이 기간 동안 환자의 상태를 특히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고 합니다. (주사제의 특성상 주입 관련 반응이 생길 수 있어 첫 주사 후 3시간 정도 병원에 대기하며 이상반영 여부를 관찰 필요)
지금까지 알츠하이머 신약 레켐비주 정보, 가격, 처방 등에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국내 65세 이상 치매 환자는 약 90만명으로 추정되는 지금, 많은 이들에게 희소식이 될 치료제가 될듯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