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 질환은 전 세계적으로 사망 원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요 건강 문제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심혈관 질환의 증상, 원인, 질환의 가속 원인, 동맥경화와 콜레스테롤과의 관계등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심혈관 질환 신호
심장과 혈관에 영향을 미치는 심혈관 질환의 대표적인 증상은 가슴 통증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가슴 통증을 소화기 질환으로 오해하여 놓치기 쉽습니다. 실제로 심근경색을 의심하고 병원에 오는 사람들은 채 19%도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가슴 통증, 특히 20분 이상 지속되는 통증이 있을 경우 심근경색을 의심해야 하며, 활동 시 흉통이 심해지는 경우도 경계해야 합니다. 비슷한 가슴 통증이라도 앞 가슴이나 왼쪽 가슴에 통증이 있을 경우 심혈관 질환을 의심해봐야 하며,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느낌과 함께 식은땀 역시 증상 중 하나입니다.
대표 증상 - 심근경색
심혈관 질환은 크게 협심증과 심근경색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혈관은 어느 정도 막혀 있지만, 혈액의 흐름은 가능한 상태가 협심증이며 이 상태에서 혈관 내피가 파열돼 혈관을 아예 막아버리는 것이 심근경색입니다.
심근경색은 심혈관 질환 중에서도 가장 심각한 형태입니다. 심근경색은 관상동맥 내부에 콜레스테롤 찌꺼기가 쌓여 좁아진 혈관이 혈전으로 막혀 심장 근육이 괴사하는 질환으로, 휴식 시에도 가슴 통증이 10분 이상 지속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사망률이 높고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으므로, 예방과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합니다.
심근경색은 동맥경화가 50%에서 70% 정도일 때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약해진 혈관에서 파열이 일어나며, 내부의 기름때가 혈관으로 쏟아져 나오고, 혈소판들이 달라붙어 피떡이 형성, 이로 인해 혈액 공급이 차단되면서 심장근육이 괴사하는 심근경색이 발생하게 되죠.
심혈관 질환의 가속 원인
대사 질환인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흡연은 심혈관 질환의 주요 위험인자이자 가속 원인입니다.
고혈압이 있다면 동맥경화가 빨리 진행됩니다. 당뇨병 역시 끈적해진 혈액 때문에 동맥경화가 가속되고, 여기에 또 다른 대사 질환인 고지혈증과 흡연 역시 주요 위험인자입니다. 위험 인자들이 두 개 이상이 함께 하게 되면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고, 네 가지 인자를 갖고 있는 사람들은 대략 8배에서 10배 정도 심근경색과 뇌졸중 발생이 증가한다고 보고 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복부 비만과 스트레스가 추가되면 300배 정도 증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콜레스테롤의 영향
콜레스테롤은 심혈관 질환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며, 30%는 음식 섭취로, 나머지 70%는 간에서 생성됩니다.
콜레스테롤은 크게 LDL과 HDL로 나뉘는데, LDL은 조직으로 콜레스테롤을 운반하고 과다할 경우 동맥경화를 유발하는데, 고지혈증은 LDL이 160 이상, HDL이 42 이하일 때 발생하며, LDL 콜레스테롤은 동맥경화의 중요한 원인으로 인정받고 있는데요. LDL 콜레스테롤이 증가하면 혈관에 누적되어 염증 반응을 일으키고, 이로 인해 동맥경화증이 진행된다고 예측되고 있습니다.
고혈압 당뇨 관리의 중요성
고혈압이나 당뇨가 있을 경우에는 병 발생 가능성이 3배 증가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LDL 수치를 낮추는 것이 핵심입니다. 약물을 통해 수치를 낮출 수 있고, 약물로 조절이 안 된다면 PCSK9 억제 주사제를 사용하여 약 60% 정도 LDL을 낮출 수 있습니다.
심근경색 재발 방지 방법
심근경색의 재발율은 1년 내 9.6%, 2년 내 18.8%로 증가합니다. 이는 스텐트 시술 한 번으로도 완치되지 않는 질환이라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과음과 과로 후 새벽 운동을 주의하고 동맥경화 및 협심증 진단을 받은 후에도 적절한 약물 치료와 운동, 금주를 통해서는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심혈관 질환의 증상인 심근경색, 심혈관 질환과 동맥경화와의 관계, 콜레스테롤의 영향, 심근경색 재발 방지 방법등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끝으로 고혈압이나 당뇨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병 발생 가능성이 3배 증가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적절한 생활 습관과 약물 치료를 통해 잘 관리한다면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는 질병이니 꾸준한 관리가 가장 중요하겠네요 :)